2011년도엔 봄..

이 때가 3월 19일 매화가 만개하기 직전이었다.
역시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지만,
만개하는 날짜를 맞추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그 날 행사를 다녀 왔던 차량.. 바로 비에스투어만의 자랑.. 37석 준리무진 버스다.
앞 좌석과의 폭이 엄~청 넓다.. 그래서 먼 길을 갈때는 다리를 쭉 펴 올리고 다녀 올 수 있어서 편안함은 짱~! ㅋㅋ



청매실농원을 오르는 길이다.
약간 가파른듯 하지만, 어르신도 뒷짐 지고 천천히 오르기엔 충분하다.



이 분이 바로 청매실농원을 일구어 내신 홍쌍리 여사님..
세월이 많이 흘러 주름은 많이 늘었지만, 여유있는 미소는 여전하시다.



청매실농원의 랜드마크~ 수백개의 장독대가 있는 풍경..
담장안에 빼곡히 자리잡은 장독대는 흐르는 세월을 담고 있었다.



이 날, 날씨가 흐린 까닭에..
(더 심각한 건 사진 기술이 부족한 까닭에..ㅋ)

매화를 예쁘게 담고 싶었는디..ㅠㅠ



만개한 매화나무 앞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다.





청매화, 홍매화 모두, 이 곳에선 여기저기서 볼 수 있으므로~ㅋㅋ
한창 만개한 날이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해낸다.



농원 건물 위로 산 전체를 둘러 싼 산책로가 있는데, 대나무숲과 홍매화의 조화가 선명하다.

잠시 풍경사진으로 몇 컷~!









이 초가집 또한, 수많은 드라마, 영화가 촬영되었던 곳인데.. 이 곳은 거의 매화가 피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청매실농원을 찾고 있었다.



섬진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당~





옥수수를 손에 들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이 아이들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



이 글을 쓰면서 하는 다짐은..
올해엔 꼭 매화꽃 흩날리는 날에 다시 와서 좋은 풍경을 담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