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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목항 커피타운에 그리스 산토리니가?! 있다! 없다!
BS투어 2011-05-23 3667
강릉이 고향인 나로써는 쪼금은 부끄럽지만 자랑을 좀 해 보고자 한다. 강릉의 관광 이미지도 점차 변하고 있다. 예전의 유흥지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 방문하는 강릉은 <강릉커피축제>처럼 볼거리와 먹거리 등.. 수많은 꺼리 가득한 관광지로 새로고침하고 있다.
먼저 오랜만에 안목항 커피타운을 방문했다. (커피타운이란 정식 명칭은 아님 ^^) 커피타운이란 이름은 내 고향이기에 더욱 그 역사를 알고 있다. 예전의 강릉은 지방도시답게 변변한 데이트 장소도 없었다. 이유인 즉슨, 한 집 건너 한 집은 다 아는 사이, 친인척 들이다 보니, 공공연히 시내거리를 활보하고 데이트를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안목항.. 인근 경포해변에 비해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이 곳엔, 그 당시 자판기 3대가 전부였다. 하지만 자판기면 어떠랴~ 많은 사람들은 이 곳에 와서 헤이즐럿향 자판기 커피 뿐만 아니라, 싱그럽고 향긋한 추억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던 골목이다. 현재는 그 이후로 많은 커피전문점이 생겨났는데, 관광지로서가 아니고, 말그대로 커피를 제대로 만들어 내는 커피장인들이 이 곳으로 모여들게 되었다.

많은 커피전문점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 산토리니 Santorini~!
그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 사진은 누구나 한번쯤 컴퓨터 바탕화면으로나 블로그 대문화면 등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 산토리니는 아니지만, 하얀색 건물에 파란 포인트를 준 외관이 마치 그 느낌만 살짝 가져다 놓은 듯하다.







시원한 외관이 탁 트인 바다와 어우려져 소박하면서도 은근한 강원도 사람의 매력처럼 느껴진다.
바깥의 작은 창은 테이크아웃도 할 있게 준비되어 있다.

'오~ 가격도 상당히 착하다.'
무얼 고를까 한참 고민중인 나를 맞이해주신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사장님~ 참 편안해 보이는 인상이 기억에 남는다.









실내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공간이 그닥 넓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느낌을 준다. 자리에 앉으며 핸드드립 커피에 대해 여쭤봤더니,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다 적지 못해 아쉬움이..(ㅠㅠ)
커피에 관해 많은 걸 알고 계셨고, 그 자부심도 상당하신 사장님이셨다. 그래서 명함에도 대표..가 아닌 커피로스터라고 쓰셨나 보다. 사진찍는 양해를 구하고, 이 집의 자랑이라 하신 핸드드립커피를 한 잔 부탁드렸다. 커피에 대해선 문외한인 내게 사장님은 '훔..' 한번 고민하시더니 <에티오피아 모카하라>라는 커피를 권해 주셨다. 난 잘 모르니.. 무조건 "눼~"하며 커피 내리는 모습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원두를 갈아서 내리고 나서 물을 붓는, 단순해 보이지만, 물을 부을때도 조심조심~ 돌려가며 붓고, 조절에 따라 커피맛이 천지차이가 난다고 하신다. 나같은 커피초보자를 꿰뚫어보시는 것도 아마 연륜이리라. 쓰고 강한 것을 잘 못마시는 내게 향~긋하게 연한 에티오피아 모카하라를 한 잔 주셨다.
 


음~ 향긋함이 커피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즐길수 있을듯하다. 쓴맛이 약간 나는데 그 맛 역시 기분 좋은 향~!

다르게 한 번 맛을 보고 싶어 설탕을 찾으니 쪼금 특이한 알갱이처럼 생긴 설탕을 주셨는데, 원당이라고 한다. 이 녀석의 매력은 한 번에 다 녹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커피에 녹아 좀 더 부드럽게 해 준다고 하신다.







홀짝~홀짝~ 맛있게 커피를 보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 후, 바로 앞 강릉항을 찾았다. 이 곳은, 원래 안목항이었으나 작년에 이름을 강릉항이라고 바꾸고, 강릉의 대표 항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실, 바로 옆 주문진항이나 동해 묵호항처럼 싱싱한 활어들이 펄떡이는 항구도 변변치 않은 강릉이었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여기저기서 공사를 하고 있었고, 강을 하나 사이에 두고 멀리 돌아서 가야지만 가능하던 남항진과도 다리가 놓여져 있다. 그래도 이렇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해지는 기분~

다음 포스팅때는 강릉의 또 다른 숨겨진 명소, 강릉 허균/허난설헌생가와 솔밭에 대해 글을 올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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