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아름다운 상상과 동화가 있는 세상에 유일무의한 상상공화국인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여러나라에서 찾아온 많은 관광객이 있었으며, 

겨울연가로 인한 남이섬의 상징인 눈사람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조금있으면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새로운 2015년을 더한 알록달록한 트리가 남이섬에서의 시작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조금 쌀쌀한 날씨었지만 코끝을 스치는 알싸한 차가움이 좋아 산책하기 좋은 남이섬을 둘러보았습니다.

우아하게 마치 발레하듯 걷는 타조 친구들도 있었고

김장김치를 묻어놓는곳도 있었고

며칠전 눈이 내려서 혹시나 눈이 소복한 하얀 남이섬을 기대했지만, 따스한 햇살 덕분에 눈은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미끄럽지 않아 걷기 참 좋았습니다.

귀여운 남이섬 눈사람빵으로 간식을 먹고

서울 명동과 같은 지명의 춘천명동에 위치한 닭갈비 골목으로 이동해서

지글지글 닭갈비를 먹어주고, 1인분에 11000원 이었는데, 서울보다 양이 많게 느껴졌습니다.

김유전 문학촌으로 이동해서

한바퀴 둘러보며, 교과서에 나왔던 소설속 장면들도 떠올리고

마지막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한바퀴 돌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두물머리에서 파는 연잎 핫도그도 먹었는데, 엄지 척! 진짜 맛있더라구요~ 

쌀쌀한 날씨에 따끈하고 바삭한 핫도그_ 한동안 생각날것같아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움츠러 들고 움지기기 싫어질수 있지만, 

근교에 이렇게 바람쐬고 오니 기분전환이 되는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