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이지만, 남쪽에는 꽃이 피기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광양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제 18회 광양매화 축제 첫날 이었습니다. (2015년3월14일~2015년3월22일)

아침일찍 서둘러서 떠났지만, 행사장 주차장은 이미 차들로 가득차 있었고, 여기 흘러나오는 음악과, 북적이는 사람들로

축제장에 도착했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꽃이 많이 피지 않았지만,

이제 막 꽃봉우리를 터트리는 꽃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중 

저의 눈에 들어온 청매실 치킨 + 매실 아이스크림을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야외 테이블에서 먹고나니 든든하여

더 두리번 두리번 둘러봅니다.

즉석에서 만들어준 강정도 한봉지 사고, 매실 막걸리도 한병 챙겨서 내려오던중

발견한 매실쨈_ 매실청이랑 매실차, 매실고추장은 많이 봤는데, 매실쨈은 신선했습니다. 다음에 오면 꼭 사야지~

(이번에는 막걸리로 가방이 무거워서;;)

광양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구례 산수유 마을로 향했습니다. 

아직은 축제기간이 아니라서(2015년3월21일~29일) 마을로 진입도 수월하고 한적하게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산수유 역시 아직 개화중이라, 조금은 옅은 노랑의 산수유를 만나고 왔지만,

다음주 조금 더 따뜻해지고, 축제가 시작되는 기간에는 작지만 샛노란 산수유꽃을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겨울 외투를 입고간 봄맞이 꽃축제였지만, 봄이 오구있구나~ 새로운 계절에 대한 설렘을 가지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만개 예정인 하얀 매화꽃, 샛노란 산수유꽃 만나보고 오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