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신청하게 된 투어인데요.
BS투어에서 주최하는 파블로 여행단 1기에 선정이 되면서 무료로, 그리고 아주 편안히 강원도 평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루동안 강원도 평창 지역의 여행지를 돌아보는 일정이었는데요. 봉평허브나라농원과
대관령 양떼목장 그리고 오대산 월정사까지 총 세군데를 다녀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듣기엔 이 코스가 상당히 유명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저는 이 세군데 전부 안가본
곳이었습니다. ㅎ
편하게 강원도 평창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준 BS투어 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어를 가게 되면 버스는
외부업체를 이용하는데요. BS투어는 관광버스를 자체소유하고 있더군요. 게다가 기사님도 투어회사
소속이시구요. 아무래도 아무관계없는 외부버스기사님보다는 믿음이 더 가는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고속버스를 대절해서 많이 다니면서 불쾌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물론 좋으신 기사님들도 계셨지만 안좋은 기억이 더 생생하게 기억나는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가이드님도 회사의 내근직원분이셔서
안심하고 투어를 다녀올 수 있었네요. 교통안전우수회사로 선정된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가지 더!!! 좌석을 보시면 그동안 많이 타고 다녔던 45석의 버스가 아닌 37석입니다. 8자리를 뺀 공간으로
나머지 37석의 자리를 더 넓혀놨더군요. 음...기차로 비유하자면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차이라고 할까요?
거짓말 조금도 안보태고 누워서 왔습니다. ㅎ 너무너무 편하게 잘 다녀온 것 같아요. ㅋ
BS투어에서는 매달 "파블로여행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다음달에도 저는 신청할 계획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http://bstour7.blog.me/ 로 가셔서 이웃하시고 여행단에 참여해보세요.
봉평으로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에서 .... 외국인의 문신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여자분이라 더 그런거
같아요 ㅋ 호주에서 1년간 살면서 문신은 그저 악세사리일 뿐이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여자분이 팔뚝에
베컴문신을 하고 있으니 무지무지 눈에 띄네요. 어르신들이 보시고는 한마디 하셨을듯 싶습니다. ㅋ
예정된 시간에 거의 정확히 도착한 "봉평허브나라농원"입니다. 생각보다 차가 많이 안밀려서 다행이었네요. 허나 다른 팸투어와는 다른 점이 투어진행자의 인솔하에 움직이는 것이 아닌 말그대로 여행사 투어형식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되는 자유여행방식이었어요. 게다가 저같이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들을 배려해서 시간도 넉넉히 주시더군요. 사진찍는 사람들한테 시간 촉박하게 주면
안된다고 하시면서요. 음..글쎄요.. 가이드 보다는 동네 아는 형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ㅎ 제가 형은
아니겠죠? ㅠ 좀 동안이신거 같긴 하던데 ㅠㅠㅠㅠㅠ
봉평 허브나라 입장료와 관람 시간입니다. 꼭 참고하셔서 스케쥴이 꼬이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봉평 허브나라 농원의 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세가든, 락가든 등 8가지의 테마가든이 있고,
이외 박물관 및 공연장, 식당 등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날은 좀 더웠지만 테마가든에 이쁘고 다양한
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에 열중했습니다.
각각의 테마별로 이쁘게 표시를 해놨습니다. 이 표시를 보고 1번 중세가든 부터 천천히 돌아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사실 별 생각없이 다녔지만 테마별로 붙혀진 이름들을 꾸며놓은 경관과 매치시켜보면서 다니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절대 혼자서는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ㅋ 둘러보니 저만 혼자..ㅠㅠ 만약 꽃을 엄청엄청 좋아하시거나 사진에 심취해계신분들은 혼자 가셔도 무방할 듯 싶네요. 워낙 꽃이 많아서 꽃에 흠뻑 취하실 수 있겠습니다. ㅎ 먼저 테마 1부터 돌아다니면서 담아본 허브나라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와서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숲속에서
앉아 쉴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도 있구요. 또한 식사를 위한
레스토랑도 준비되어 있고, 차를 한잔 할 수 있는 곳도 있지요. 아무래도 허브농원이다보니 대부분 허브를
이용해 개발한 음식들이겠지만 한번쯤은 먹을만 할 것 같네요. 전 이곳에서 허브캔디를 구입했는데요.
종류도 다양하고 각각 지니고 있는 특성들이 다르다 보니 어떤 걸 사야할지 망설여지더라구요. 어떤 캔디는
변비에 좋고 어떤건 감기에 좋고.....;;;;; 다 사라는 말 같지만 한참을 고민한 끝에 두가지 종류를 샀네요.
물론 부모님께 도움이 될 만한 걸로 말이죠. 저는 아직 젊으니깐..ㅎ ㅠㅠ 허브캔디는 담배각만한 크기의
유리병에 담겨 있는게 5,000원 , 작은 비닐에 담겨져 있는 게 3000원입니다. 집에까지 가져갈 필요가
없다면 봉지에 담긴 걸 사서 드시는게 더 효율적일 듯 싶네요. 또한 허브아이스크림, 팥빙수도 엄청엄청
땡겼지만 겨우겨우 참았네요.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기면 꼭꼭 먹어봐야겠습니다..... ㅋ
시계꽃은 인터넷으로만 봐왔는데 이곳 허브나라에서 보게 되서 너무 좋았네요. ㅋ 가이드님의 말씀으로는
우리나라에 허브농원이 참 많이 있지만 봉평허브농원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곳도
안가봤지만 봉평 허브나라 농원은 부모님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네요. 특히 어머니께서
꽃을 좋아하신다면 제대로 효도하시는 계기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이종륜 (아땡) 블로그 : http://blog.naver.com/boyfra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