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파블로여행기는 제 2회 홍차왕자님의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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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의 울창한 대숲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나무 숲, 담양 죽녹원은 담양 여행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담양 여행 필수 코스입니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추억의 샛길 등
죽녹원 8길을 걸으며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대바람과 사각거리는 댓잎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반복된 일상으로 지친 심신에 청량감과 온화함 가득한 색다른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ㅎㅎㅎ








비가 촉촉히 내리는 주말,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울창한 대숲의 죽림욕장, 담양 죽녹원에 다녀왔습니다.










담양 죽녹원은 2006년 처음 여행온 뒤 5년만에 다시 찾았는데요~ *_*
맑은 날의 죽녹원도 좋지만 여름비가 촉촉히 내리는 죽녹원의 모습도 정말 새로웠습니다.









인적 드문 죽녹원 대나무 숲길을 천천히 걷습니다~











대숲은 대나무의 산소 발생량이 높아 밖의 온도에 비해 4~7도 정도 기온이 낮다고 해요. 게다 한낮이어도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려 비오는 날 죽녹원은 평소보다 더 사늘하고 어두웠습니다. 그게 또 비오는 날의 죽녹원의 매력이 아닐까~ ㅎㅎㅎ













외국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한국의 대표 여행지에 이런 장난은 치지 않는 게 좋겠죠~













여름 비의 정기 한껏 머금은 죽녹원의 풍경에 홍차왕자의 가슴 속도 촉촉히 젖었습니다~







여름에 쉽게 찾을 수 있는 분홍의 향연, 배롱나무꽃도 죽녹원 한복판에 아담히 폈습니다.







죽녹원 내 생태전시관에서는 대나무 신산업제품과 관광상품을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는데요.
취향에 맞게 대나무 군것질류, 혹은 대나무로 만든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대잎 쫀듸기의 맛은 정말로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ㅎ











대나무로 만든 필기구 통과 커피잔, 대나무 컵으로 먹는 커피맛은 어떨까...









전라북도 담양, 죽녹원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 대통밥을 맛보는 것도 담양 여행의 별미입니다~
3년 이상 자란 왕대의 대통을 잘라 멥쌀, 찹쌀, 흑미, 검은콩, 은행, 밤, 대추, 잣 등을 넣고 만든 영양밥,
대통밥은 대나무의 죽력과 죽황이 밥에 배어들면 인체의 화와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여 기력을 보강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더해 대나무 줄기의 죽순으로 만든 죽순무침도 빼먹을 수 없지요. ㅎㅎㅎ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 옆에 위치한 담양 죽녹원은 근처에 거대한 풍치림을
자랑하는 관방제림과 도보로 30분 거리에 꿈의 드라이브 코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함께하고 있으니
담양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위 코스를 함께 두루 두루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ㅎㅎㅎ


담양 죽녹원 竹綠苑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282 번지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