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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 구름다리와 구장군폭포/순창 가볼만한곳
김미나 2013-04-30 5208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에는 '강천산 군립공원'이 있습니다. 국립공원 아니고, 군립공원입니다.

강천산 군립공원은 처음 들어본 곳이었는데다 뭐 산이니 똑같겠지하고 조금 우습게 생각한게 사실인데

가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놀란 곳이예요.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가이드님이 강천산은 가 본 국내여행지 중

베스트로 꼽힌다고 하셨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도착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비가 그치고 나서라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등산객들은 거의 없어서, 나중되니 주변에 우리밖에 없기도 했고, 아마 사람이 없어서

더 한적하니 기분좋은 트래킹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산을 타거나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길은 거의 평지와 같아서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주말마다 가고싶을만큼 경치도 좋고 물도 맑은 깨끗한 산이었어요 :)





산은 이미 봄꽃들로 물들어있고, 비가 오고난 뒤라 봉우리에는 구름이 살짝 걸쳐있는게 마치 신선이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

혹시나 산에 있는 도중에 비라도 다시 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비는 다시 오지 않았어요.

주차장에서 입구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이런 곳 입구에는 항상 그렇듯이, 나물이나 특산물을 판매하는 분들이 계시고

가는 길엔 식당가가 있어 산행전이나 후에 막걸리 드시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비가 와서 산에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제가 잠깐 딴짓하는 사이에 여보는 종합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군립공원 안내도와 순창, 남원, 전라북도 관광안내서를 챙겨가지고 나왔어요.

제가 이런 책자랑 지도 욕심이 많아서, 집에 쌓여있는 것만해도 꽤 되는 듯... 국내고 해외고 상관없이 다 모아둔답니다 ㅎㅎ

심심할 때 한 번씩 들춰보기도 하고, 박람회같은 곳에서 챙겨오는 책자들은 평소에도 자주 읽어봐요. 여행준비할 때도 쓰고 :)



▲ 매표소 도착.

 

강천산 군립공원의 요금은 성인기준 2,000원 / 초,중,고생 및 군인 1,000원








입구에서부터 걷기시작하다보면, 딱 트래킹하기 좋은 길이 나옵니다.

강천산은 584m의 산으로, 높이 50m의 현수교구장군폭포가 유명하며 매표소에서부터 현수교까지는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지의 산책로가 조성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산행을 하지 않아도 수려한 경치를 구경하며 걷기에 좋아요.

 

맨발산책로라고 해서 모래를 깔아놔 이 평지의 산책로는 말그대로 맨발이 가능할 정도이고 발 씻는 곳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데크산책로와 등산로도 잘 되어있어 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으나 이 날은 비 때문에 계단도 미끄럽고 길도 좋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즐겁고 한적한 트래킹을 할 수 있었어요 :) 비 온 뒤의 상쾌한 공기와 운치는 덤!








매표소를 지나고 얼마되지 않아 웬 폭포가 나타났습니다.

날이 좋을 때면 여기에 무지개도 뜬다고 하던데, 어쨌든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사진찍는곳이라는 푯말도 볼 수 있어요 ㅎㅎ

 

물은 또 어찌나 맑던지, 가는 곳마다 조금만 들여다보면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공기도 좋고 물도 맑고~ 죽녹원에 이어서 강천산까지 오늘 아주 상쾌한 공기 많이 마시고 가는구나!!

왠지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 * _*








걸으면서 양쪽으로 보이는 계곡물, 암석, 나무, 꽃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멋진 풍경의 조용한 산책로에 간혹 새소리와 물소리만 들리는 것이... 이런게 힐링여행이구나!

군립공원이지만 국립공원 이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곳이었어요. 산행하면서 쓰레기는 한 번도 보지 못하였고

물도 깨끗한데다 고기도 많아서 정말 만족스러운 산책이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맨발로 걸어보는 것도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길이 좋지 않아 시도해보지 못했어요. 원래가 맨발산책로로 조성해놓은 곳이니 흙와 자연을 느끼며 발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가는 길에는 크고 작은 폭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이 날 저희는 현수교와 구장군폭포만 보기로했어요.

강천산의 가장 긴 종주코스는 약 12km로 7시간 가량 소요되고, 반면에 왕복거리 5km의 짧은 코스도 있으니 입구에서 봤던 안내소에서

군립공원 안내도를 받아보고 지도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산행을 하지는 않았으나 현수교에 오르기 위해 엄청난

계단을 걸어올라가야 했어요- _-;;; 결국 오늘도 다리를 혹사시키고 ㅠㅠㅋㅋㅋ

 

맨발산책로의 코스

입구에 있던 병풍폭포 -> 강천사 -> 구름다리 -> 구장군폭포 -> 구름다리 -> 강천사 -> 병풍폭포의 순서로 약 5km의 거리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정도입니다. 저희부부는 딱 이 코스로 다녀왔고 2시간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 분필로 낙서를 할 수 있는 이런 곳이 있길래, '메밀꽃부부 왔다감'이라고 적어놓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가게되면 찾아보시길! 인증샷 남겨주시면 기프티콘이라도 ㅋㅋㅋㅋㅋㅋㅋ




비가 그치고나니 나뭇가지에 물방울들이 마치 열매처럼 맺혀있었는데 그게 어찌나 예쁘던지,

또 사진으로 한 장 남기고- 주변의 자연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걷는 그 시간은 정말 여유롭고 행복했습니다.

평일에 집과 회사만을 오가며 옆도 뒤도 안 돌아보고 앞만 보며 거의 뛰다시피 걷는 일상과는 다른 주말 ㅠㅠ








곳곳에 멋진 모양의 기암절벽들, 그리고 바닥이 깨끗하게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 그 앞에서 일단 브이부터 그리고 보는 ㅋㅋㅋ

그리고 혹시라도 비 올까봐 챙긴 우산은 나중에 지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줬답니다- _-;;;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국립공원 부럽지 않은 물색이구나 ㅋㅋㅋㅋ 물고기도 정말 많았어요. 여기가 수심이 깊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써있었는데, 대충봐도 꽤 깊어보이더라구요. 비가와서 돌이 미끄러우니까 조심조심.... 살살 가서 사진 후딱 찍고 다시 걷기 시작.




크고 작은 다리들이 많아 건너다보면, 나름 세심하게 다리마다 조각이 다르게 되어있어요.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이라, 고추모양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그 외에 동물모양이나 이런 잎 모양인 것도 있고-




정말 공든탑은 무너지지 않는걸까요?





산책로에서 좀 걷다보면 '강천사'라는 절이 나와요. 워낙에 규모가 작아서 절이 있는지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

대웅전도 그렇고, 그 크기가 작아서 사실 내부에서 볼 것은 없었지만 불경소리가 듣기 좋아 천천히 걸으며 길을 지났습니다.

원래부터 규모가 작은 절은 아니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되고, 6.25전쟁 때 또 많이 불타 복원을 하고 다시 짓고 하여 지금의 모습이 갖춰진 것이라고 합니다.

작아도 오히려 절이 산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라 좋았어요. 강천산은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이 드는 산이었는데, 물과 계곡이 많아 여름에 오는

사람들이 많고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에 오는 사람들도 많다네요. 저희부부가 봄에 다녀오면서 꽃구경을 잘 했으니 봄에도 아름답고

아마 겨울에도 아름다울 것 같으니,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곳이 강천산 군립공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예요 :-)






저 빨간 다리가 바로 지상에서 50m위에 있는 현수교, 강천사의 구름다리입니다.

지상에서 50m이니, 당연히 어마어마한 계단으로 걸어올라왔습니다- _-;;; 비가와서 계단이 좀 미끄럽기도 했지만,

어쨌든 헉헉대며 무사히 전망대에 도착!!! 저 다리로 바로 갈 수도 있지만, 현수교와 강천산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보려면

이 전망대로 올라와야  해요. 날이 좋지 않아서인지 사진에는 그 아름다움이 다 표현이 안 되어서 아쉬워요. 정말 멋있었는데!




산에는 이렇게 꽃들이 아직 다 지지 않은 모습이라 전망대에서 보면 정말 아름다워요.

요즘 파키스탄 훈자 앓이 중인데, 아마 훈자의 봄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어마어마한 현수교...

 

여기까지 왔으니, 어쨌든 현수교에는 가보자며 향했어요. 지상에서의 높이는 50m, 길이는 78m, 다리의 폭은 1m...

50명 이상은 한 번에 올라가지 말라는 당부의 말이 적혀있어요. 저는 원래 고소공포증 없는데, 이 현수교는 꽤 무서웠답니다.

바닥에는 커다랗고 동그란 구멍들이 막 뚫려있어서 아래가 다 보이고, 다리의 옆도 뚫려 있고 ㅠㅠ

사람들이 걷거나 바람이 불 때마다 다리는 양옆으로 흔들흔들~~~ 게다가 폭이 1m밖에 안되니까

마주오는 사람을 지나가려면 좁아서 다리 난간을 꼭 잡고....- _ㅠ 그래도 다리 자체는 튼튼해 보여서 안심이라며 왕복!!

인증샷도 깨알같이 찍고 왔어요 ㅋㅋㅋ 나중에 구장군폭포에 다녀와서 돌아가는 길에 다리를 보니 그 때는 위에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구요. 그럴 때 가서 인증샷을 찍었어야 하는데!!!! 아주 잠깐 다시 올라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가 계단이 떠올라 바로 포기- _-;



아래에 쪼그맣게 사람 보이시죠? 생각보다 엄청 높은 곳에 있어요. 이 다리가 무너지면 죽겠지

누가 밀어서 떨어지면 어쩌나, 뭐 이런 생각도 잠깐 하고 - _-;;;;

아래는 절대 안 보고, 먼 곳만 바라보며 경치감상 ㅋㅋㅋㅋ





▲ 비 온 뒤라 더욱 운치있고 멋졌던 강천산의 봄



다리 입구에서 소심하게 인증샷 ㅋㅋㅋ

그래도 왕복으로 저 끝까지 다녀왔어요. 여보는 무섭지도 않은지 아래를 막 봤지만, 저는 무조건 앞만 보고 ㅋㅋㅋ

사실 도착해서는 에이 튼튼해보이고 하나도 안무섭겠다 했었지만, 저 다리가 좌우로 막 흔들리거든요- _-;;;





▲ 아래에서 본 현수교. 날씨가 완전 흐림- _ㅠ






▲ 구장군폭포

 

꽤나 거대한 절벽에서 두 줄기의 물줄기가 떨어집니다. 높이가 120m나 되어 아래에서 보면 규모가 큰 편이예요.

계속 수량이 적다가, 비가 오는 덕에 수량이 늘어서 멋진 폭포를 볼 수 있었어요. 주변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폭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만 들리고, 저희 부부 둘이서만 단독으로 구장군폭포 감상 :)

 

구장군폭포에는 전설이 있는데, 마한시대 아홉장수가 전쟁에서 패한 후 이곳에서 자결하려다가

순간 자결할 바에는 적과 싸우다 죽자는 비장한 마음으로 다시 싸워서 승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 여기서도 잊지않고 반지샷!



구장군 폭포 앞에는 정자와 다리가 있고, 그 뒤로 보이는 절벽도 멋진 모습을 하고 있어요.

강천산의 절벽, 기암괴석들, 폭포들이 어우러진데다 산세가 조용하니 산신령이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

갑자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서 구장군폭포에서는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강천산은 무언가를 보러 간다기보다

그냥 걷는 게 좋은 곳이라, 돌아가는 길에도 천천히 걸으며 산림욕을 즐겼어요. 숨만 쉬어도 건강해지는 기분!!






이 길이 현수교와 구장군폭포를 이어주는 길인데, 오히려 메타세콰이어길보다 더 멋지고 - _-;;

단풍나무라 가을에 이 길이 엄청 아름답게 물든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가을에도 다시 와보고 싶어요.










▲ 오는 길에 본 모과나무.




벚꽃은 이제 엔딩이라, 꽃들은 거의 다 지고 초록빛으로 산도 바뀌어가고 있어요.

며칠새 날씨가 오락가락 변덕스러운데, 이러다 갑자기 더워질까 걱정이 됩니다- _ㅠ

강천산은 저도 이번 여행에서 처음 접한 곳이었지만, 기대 훨씬 이상의 만족감을 느낀 곳이었기 때문에

어느 계절이 되었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점점 유명해져서,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도 계속 늘고있다고 합니다.

 

현수교와 구장군폭포를 볼 수 있는 산책로는 오르막이 거의 없으니 산행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고, 물도 나무도 꽃도 많아 상쾌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니 근방 여행하시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메밀꽃부부의 세계일주프로젝트
http://blog.naver.com/mina8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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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어 강천산은 사계절 어느때 와도 운치가 있으며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여행지죠~ 김미나님의 후기와 스토리있는 사진을 보면 제가 여행을 직접 다녀온 느낌이 듭니다 ㅎㅎ 아 그리고 두분 반지도 너무 예쁘세요~~^^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