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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동해 묵호 논골담길 - 상속자들17회촬영지/벽화마을
김미나 2013-12-08 4305



( 클릭하시면 홈페이지로 넘어가요 ^_^ 약도, 갤러리 등을 보실 수 있어요. )

 

지난 주말, 겨울바다를 보러 동해와 울진에 다녀왔어요. 국내여행 하면서 벽화마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는데 특히나 이번 강원도여행에서 들른 묵호 논골담길의 벽화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그린 그림이라

더욱 정겨웠답니다. 이 곳 마을에서 보이는 풍경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묶여있는 개가 다 부러워질 정도였어요.

너는 아침마다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겠구나!! 하면서요 ㅋㅋㅋㅋ

 

논골담길은 물론이고 꼭대기에 있는 묵호등대도 이번 동해울진여행에서 들른 곳 중 손꼽히게 아름다웠어요.

그만큼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인데, 출렁다리는 <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와 한효주의 키스신

장소로도 알려져 있죠. 저희부부는 오늘 <상속자들>을 보다가 박신혜(차은상)이 쫓겨나서 도망간 곳이 나오길래

동해네~하다가 집 보자마자 엇! 저기 묵호같은데!! 했다는 ㅋㅋㅋ 상속자들 17회 촬영지예요 :)





▲ 묵호등대에 가기 위해서는 논골담길이라는 등대오름길을 걸어야 해요 :)




▲ 지금 우리가 이 길을 오르는 이유는... 묵호등대에 가기 위해서?







좁은 골목골목 정겨운 벽화들이 그려진 이 곳은, 대부분의 벽화마을이 그렇듯이 현재 젊은이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한 때 어업 등으로 번성했던 마을이지만 사업이 쇠하고 사람들이 떠나면서 다시금 지역을

되살려보기 위한 노력으로 벽화마을이 탄생되었답니다. 벽화들이 아기자기하고 예쁜데다 여기서 보이는 풍경이

말로 다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고 가슴 뻥 뚫리는 엽서같은 그림이라.. 동해를 찾는 사람들의 관광명소가 되었죠.

드라마, 영화에서도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답니다.





등대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길이에요. 바람을 느끼고 벽화를 구경하며 산책삼아 걷다보면 금새 등대에 도착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물고기 모양의 바람개비는 하나하나 정말 예쁘고- 하늘과 바다는 또 어찌나 새파란지...

언젠가 꼭 이 마을에서 하룻밤 묵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등대로 올라가는 길~~



< 바람의 언덕 >

바람 앞에 내어준 삶
아비와 남편 삼킨 바람은
다시 묵호 언덕으로 불어와
꾸들꾸들 오징어, 명태를 말린다
남은 이들을 살려 낸다
그들에게 바람은
삶이며 죽음이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간절한 바람이다



강원도, 동해여행은 정말 자주 하는데 왜 그동안 이 곳을 와보지 못했을까. 이렇게 아름다운데!

그간 가보았던 동해의 모든 곳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경치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마을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계시는 집들과, 나이스뷰를 자랑하는 민박 및 펜션, 레스토랑이 있었고

그저 길을 오르는 것 뿐인데도 가슴이 뻥 뚫리고 머리가 맑아지는게... 여기가 바로 힐링여행지구나!


▲ 아이러브묵호 :-D




▲ 엽서같은 풍경-

집 앞 마당에서, 혹은 옥상에서 고기 구워먹으면 천국이겠다~ 는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갔던 길 :)
눈 앞에 쫙 펼쳐진 동해바다를 배경삼아 작은 평상이나 벤치에 앉아서 밤바다도 보고-
아침엔 일출도 보고...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며 ㅋㅋ 다음엔 꼭 여기서 1박을 하기로!!


▲ 벽화, 바다, 바람개비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던 묵호 논골담길!


▲ '비가 와도 비가 오지 않아도 난 여전히 장화' ,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없인 못 산다'

 지금은 시멘트길이지만 예전엔 언덕길이 모두 흙길이라 항상 땅이 질퍽거렸대요.
언덕 꼭대기에는 잡아온 오징어와 명태를 말리는 덕장이 있었고, 그 질퍽한 길을
장화가 없이는 걸을 수가 없었다고.


▲ 곳곳에서 주민들의 삶이 느껴지는 시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 할아버지 밀어드릴게요 영차~~~





지난 가을, 묵호 논골담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힐링여행지로 선정되었대요.
나를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지로, 제 생각에도 호젓한 이 마을은 홀로 여행와서 머리 식히기에 좋을 것 같아요.
한적한 마을을 천천히 한바퀴 산책하고 해변에 가서 바다도 보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벽화를 보면서 걷다보면 감성 충만해지는데, 아침에 동해바다 위로 둥실 떠오르는 일출도 만난다면 그보다 더
좋은 힐링여행지가 있을까 싶네요 :)


▲ 깨알같은 벽화 :) 카메라에 묵호를 담은 사진까지!


▲ 아~~ 행복해. 어른이 자고 있어요...zz


▲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없인 못산다더니 ㅎㅎ 이곳저곳에 장화들이 놓여있네요.

한 때 이 곳도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을텐데, 이제는 관광명소로 유명해져서 마을이 다시 번창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바다와 함께 있는 마을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다녀 본 벽화마을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고
벽화들의 스토리텔링을 감상하면서 주민들의 삶과 희망, 마을의 추억을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아마도 그런 스토리텔링 때문에 더욱 마을이 정겹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 저기 보이는 빨간색 지붕이, 상속자들에서 차은상이 살게 된 집이었다며 ㅎㅎ



등대까지 다 올라왔어요. 논골담길에서 출렁다리를 못 보고 왔다는 게 함정- _-;;;
구석구석 다 돌아봤어야 했는데, 저 쪽은 주거지인가봐~~ 하고 내려왔어요. 허허.... 바보인가!!
 이번에 보지 못 한 벽화들, 출렁다리 보러 다시 가기로 ㅋㅋㅋ 그리고 그 때는 꼭!
이 곳에서 하룻밤 자는걸로!!!(+고기도 구워먹을까?)

< 묵호 논골담길 >
동해시 묵호진동 등대오름길
주관 : 동해문화원
문의 : 033 - 531 - 3298

* 이번 여행은 비에스투어와 함께 했습니다 :) *


http://blog.naver.com/mina860527
메밀꽃부부의 세계일주프로젝트

비에스투어 안녕하세요~ 메밀꽃부부님! 저도 이날 상속자 생방으로 보고 있었는데 소름돋았습니다~!! 방송 삼일전에 다녀온 묵호항! 역시 같은시간에 같은 느낌을 받았군요 ㅎㅎ 논골담길에서 보는 묵호항의 전경은 정말 해외 어느나라의 바다전망보다 뒤지지 않죠~ ^^ (2013-12-12)